<p></p><br /><br />유세버스 사고를 의식해서 그동안 크게 틀던 유세 음악은 껐지만 이재명·윤석열 두 후보는 각각 취약지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도 민주당이 열세인 강남에서,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두 후보간 견제 발언 수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크맨 전혜정, 정하니 기자가 따라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점심시간 2030 젊은 층이 몰리는 서울 강남역에 등장했습니다.<br> <br>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 하겠다며 '위기 극복 경제 대통령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봉쇄가 불가능합니다. 다른 선진국들처럼 방역 체계를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꿔야 합니다. 경제 부스터샷으로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." <br><br>20대 남성 표심도 공략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남자라서 어쩔 수 없이 군대에 갔다면 군대 복무 기간에 입은 그 손실을 우리 국가 모두가 보전해주는 게 상식 아니겠습니까?" <br><br>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왜 자꾸 마스크 벗어서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겁니까! (맞습니다) 제가 누구라고는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…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주가조작을 해도 처벌이 안 돼요. 아는 사람이라고 봐주고, 복잡하니까 수사하다가 그냥 말아버리고…" <br> <br>[전혜정 기자] <br>"이재명 후보는 당초 저 무대에서 노래를 하며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했는데요. 하지만 국민의당에서 발생한 사고로 로고송을 끈 채, 연설에 앞서 묵념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"<br> <br>이 후보는 퇴근시간에 맞춰서는 직장인과 젊은층이 많은 잠실새내역에서 유세에 나서며 오늘 하루 서울 강남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부산, 대구 등에 이어 오늘 강남까지 취약지역부터 다지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호영 김찬우 <br>영상편집 김지균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<br>"윤석열! 윤석열! 윤석열! 윤석열!"<br><br>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열세 지역인 광주에서 둘째 날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.<br><br>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"위대한 지도자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<br>"'남태평양의 무인도로 가시게 된다면 딱 세 가지 뭐를 들고 가시겠습니까'라고 하니까 김대중 대통령께서 첫째 실업, 둘째 부정부패, 셋째 지역감정이라고 하셨습니다. 세월이 지나서 아무리 돌이켜봐도 정말 위대한 지도자의 명답이셨습니다."<br><br>지난 설 연휴 기간 광주 등 호남 지역에 보낸 손편지의 답장도 전달받았습니다.<br><br>광주에서 전북 전주로 이동한 윤 후보는 청년들로부터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새만금 모형을 전달받았습니다. <br><br>윤 후보는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을 완결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<br>"(7대 공약 진행할까요?) 오케이, 빠르게 가!"<br><br>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.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<br>"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길래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는 것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입니까."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<br>"민주당 사람들 잘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. 아주 유능한 게 있어요.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것 하나는 아주 유능하고 올림픽 금메달감입니다."<br><br>강원 원주에서는 강원도의 규제를 해제하고 경제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><br>국민의힘은 오늘 국민의당에서 발생한 사고를 감안해 로고송과 율동 없이 선거운동을 했고, 윤 후보도 당 점퍼를 벗고 차분한 복장으로 유세에 나섰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·장명석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